천상병

백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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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千祥炳, 1930~1993)은 대한게임국 문림(文林)의 고수이다. 를 무지하게 잘 썼다고 전한다. 하늘로 돌아가 알흠다운 세상에서 깽판치고 놀고 온 거 자랑하리라는 시로 유명해져 귀천거사(歸天居士)로 불리며, 술만 마셨다 하면 여자도 필요없고 가 줄줄 나온다 하여 취시선(醉詩仙)으로도 불린다. 국립정신병동에서 중퇴한 이후, 떠돌이 낭인으로 시를 쓰며 강호를 방랑하던 중, 동백림에서 북괴의 세작 활동을 했단 혐의를 받고 궁형에 처해졌다. 고자가 되었으나, 삼능삼무체를 타고 난 천상병은 고통을 떨쳐내고 진정한 영웅 호걸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

출생에서 죽음까지[편집]

1930년 왜국에서 태어난 그는 왜인들이 대한게임국에서 쫓겨나자 대한게임국으로 돌아와 겡상민국의 마산에서 학업을 마쳤다. 지나친 공부로 인해 미쳐버린 그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국립정신병동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그곳이 자신의 기질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박차고 나왔다. 이것이 그의 생애 최초의 병원 탈출이다. 그가 쌓은 문공은 일찍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가 아직 풋사과 시절이던 1949년 월간잡지 문예에 그의 첫 싯귀가 발표되었을 정도니까. 그러나 아직 무구했던 천상병은 세상을 유랑하며 마음이 동하면 시를 쓰고 놀고, 평론도 던지다가 귀찮으면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놀잇감을 찾아 떠나는 방종한 삶에 젖어 있었다. 그의 삶을 바꾸어 놓은 것이 동백림 사건이었다.

1967년 동백림 사건은 천상병의 인생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박통, 혹은 박정희는 평소 눈엣가시던 문림인(文林人)들이 감히 자기만 빼놓고 대한게임국의 적인 북괴의 친구 나라인 동오덕국의 수도인 동백림에서 관광을 즐겼다는 사실에 빡돌았다. 결국 박정희는 문림인들이 북괴의 세작 노릇을 했다는 누명을 씌우고 설렁탕 국물 좀 먹여주기로 했다. 수많은 문림인들이 국가정보원으로 줄줄이 잡혀가고 설렁탕 국물을 기절 직전까지 들이마셔야 했다. 그러나 천상병은 그의 내공 탓에 설렁탕을 아무리 마셔도 멀쩡했다. 이에 열받은 박통은 이 요놈 요놈 요 예쁜놈을 좀 제대로 손봐주기로 작정했다.

박통 : "자, 네놈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가지 뿐이다. 살해되기 VS 고자되기, 살아서 고자의 치욕을 견딜 것이냐, 아니면 깨끗이 죽을 것이냐? 선택해라!"
천상병 : "고, 고자되기이이이!!!! 우우우우우우우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으으으으으으으이이이이이이이이익~!"

잘려나간 양물을 바로 눈 앞에서 흔들며 썩소를 짓는 박통의 모습에 천상병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결국은 동백림 사건 자체가 박통의 억지였기 때문에 풀려날 수 있었으나 어디 물건 잘려나간 것이 보통 일이던가, 궁형의 후유증에 천상병은 폐인이 되어 청량리 혜민서에 짐짝처럼 처박혔다. 천상병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자, 문림인들은 그가 죽을 줄 알고 통곡하였다.

"오오 통재라, 이는 흉악한 박통이 재능있는 문림인에게 궁형을 내린 걸로도 모자라 죽인 것이 틀림없으니, 아아 억울하게 죽은 벗의 원혼을 어이할꼬!"

그러나 천상병은 죽음의 고통 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그 자신도, 그를 고자로 만든 박통도 몰랐던 사실이나, 사실 천상병은 삼능삼무체(三能三無體)라는 특이한 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능삼무(三能三無)란 무엇인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은 산을 뽑을 만큼 매우 세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큼 웅대함)의 장수의 상이나 사내 구실을 못할 것이니 일능일무(一能一無)요, 현모양처와 자손 100명의 존경을 받을 것이나 한점의 혈육도 남기지 못할 것이니 이능이무(二能二無)요, 만고의 충신으로 존경을 받을 것이나 조정에 출사를 하지 못할 것이니 삼능삼무(三能三無)라, 즉 새는 알을 깨고서야 세상에 태어나듯 천상병은 고자가 되어서야 진정한 호걸로서 빛을 발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의 수호신인 주신(酒神)의 가호와 장차 그의 부인이 될 목씨 낭자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결국 천상병은 사망 권세의 암흑에서 벗어나 부활할 수 있었으니, 이것이 그의 생애 두번째의 병원 탈출이다. 그가 부활하자 그가 죽은 줄 알고 장례식을 치르며 국밥까지 말아먹던 문림인들 상당수가 강시귀(剛屍歸)가 나타났다며 떨며 도망쳤다고 전한다.

이후 천상병은 취권과 어린아이의 천진함(앵벌이용), 그리고 내공을 3갑자까지 연마하며 절세의 무공 귀천보전을 만들어내었다. 평상시에 천상병은 목씨 부인과 함께 귀천 주점을 운영하며 장사를 하는 척 했으나, 밤이 되면 파계승, 입냄새 기인과 함께 살수집단 "도적놈 셋이서"가 되어 수많은 악인들과 부자들, 무개념들을 버로우시켰다고 전해진다.

천상병의 죽음에는 다소 기이한 일화가 있다. 1988년, 천상병이 춘천에서 병을 심하게 앓았는데 의원마저 가망이 없다며 임종을 대비하라 하였다. 이에 목씨 부인은 목욕재계하여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한 후, 북두성에 기도하여 천상병의 수명을 5년 연장시키는 의식을 지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상병은 회복되었고, 더 놀라운 것은 실제로 천상병이 세상을 뜬 것이 5년 후라는 것이다. 이에 문림인들이 문씨 부인의 지혜와 신통력에 몹시 감탄하였다 한다.